전경련, ‘아세안 연계성’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2014-10-21 09:00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아세안센터,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및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2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2015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회원국간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 및 민관협력사업 정보를 소개하고 우리기업과의 네트워킹 강화 및 아세안시장에서의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AEC는 아세안이 자유무역지대 개념을 넘어 소비측면에서 단일시장, 생산측면에서 단일생산기반을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아세안지역의 글로벌경쟁력을 높이고 강한 글로벌공급망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세안 연계성(ASEAN Connectivity)’ 2015년 AEC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아세안 회원국 간 물리적·제도적·인적 분야를 연계한다는 개념이다.
이날 행사에는 폰시아노 카티바얀 마날로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 포라미티 비몰시리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 사무차장 등 아세안 10개국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발주‧투자 관련 정부인사 13인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대우인터내셔널, SK텔레콤, 신한금융투자 등 다양한 업종의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체 행사는 △아세안 연계성 관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설명회 △한-아세안 네트워킹 오찬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연수 전경련 국제고문은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내년 AEC 출범은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인구 6억3000만명, 경제규모 2조4000억달러의 경제권 탄생을 의미한다”며, “한국과 아세안이 현재의 파트너십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어느 분야에서 더 협력해 나아갈 것인지, 함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투자기관 주요 인사들께서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인프라 건설 설명회 세션에서는 아세안 10개국의 투자·발주정부기관 주요 인사들이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참가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세션에서는 건설, 무역,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기업이 참여해 160건 넘는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등 신규사업기회 발굴을 활발히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