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전세, 도곡동 타워팰리스 23억 "집을 사도 몇 채를 샀을 가격"
2014-10-20 14:22
[사진=이명철 기자]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위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244.66㎡로 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구다 평균 전세 가격(3억 3천만 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매매가가 40억~45억 선에 형성돼있다.
고가 전세 상위권 아파트 대부분은 강남 서초구에 집중된 양상을 보였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이어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4㎡,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 244.32㎡, 서초 잠원 빌 폴라리스 전용 244.76㎡로 세 아파트 모두 전세가격이 각각 20억 원이었다.
또 서초구 반포 자이 전용 244.63㎡가 18억 원, 2월에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 2단지 241.88㎡가 17억 5천만 원, 역시 2월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가 17억5천만 원에 계약되며 그 뒤를 이었다. 강북에서는 유일하게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어포레 전용 170.98㎡가 4월 17억 원에 거래되면서 10위권에 꼽혔다.
네티즌들은 "전국 최고가 전세, 왜 이러한 현상을 띄는 거지?", "전국 최고가 전세, 전세가가 45억? 차라리 집을 사겠어", "전국 최고가 전세는 뭐가 다른가요? 저 가격이면 집을 몇 채를 사도 샀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