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4부산건축주간 행사 다채

2014-10-20 10:5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및 부산지역 건축단체 주관으로 부산시민공원,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동명대학교에서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14 부산건축주간(Busan Architecture wee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건축주간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열렸던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종합전시행사가 2012년부터 비엔날레 개최로 격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건축문화제 종합전시행사가 없는 해에도 부산지역 건축단체들의 연례전시 및 학술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건축문화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올해 건축주간에는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와 다솜갤러리에서 △부산다운건축상 △실내건축대전 및 초대작가전 △실내건축심포지움 △건축사와 함께하는 어린이 건축한마당 작품전 △대학생우수건축작품전이 열린다.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는 △부산국제건축대전 전시회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6층 갤러리에서는 ‘부산건축팝업북전시’, 동명대학교 대학본부에서는 ‘2014 제3차 부산공간포럼’ 행사가 열리는 등 건축과 관련해 건축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및 학술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건축팝업북전시’는 건축주간에 앞서 지난 9월 24일에 오픈해 운영되고 있으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축문화투어 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로 부산지역 건축인 및 미술작가 7인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낸 부산건축이야기가 담긴 팝업북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는 대학생우수건축작품전과 함께 시민토론회, 건축학과 상담의 시간 등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부산시에서 매년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는 ‘2014 부산다운 건축상’의 수상작품과 출품작들도 건축주간동안 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미로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축주간이 건축인들만의 축제에 그치지 않고 다른 문화 분야 및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시민의 도시·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