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 올해에만 사고로 400여명 사망 및 실종. 얼마나 더 희생되어야 멈출 것인가?

2014-10-20 09:11

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대형사고가 발생하였다. 2월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이번 이데일리 판교 사고 까지, 2014년 대한민국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이데일리가 주관한 판교 사고를 비롯하여 올해 발생한 5건의 대형사고로 사망 및 실종자만 4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이데일리 판교 사고를 비롯하여 2014년에 발생한 대형 사고를 정리한다.
 

[영상=서희만 유튜브]

 

이번 이데일리가 주관한 판교 사고로 직장인 등 16명이 사망해 올해 4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행한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이데일리는 판교 사고에 대해 “당사는 주최 기관 명칭을 도용하지 않았으며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성남시와의 합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반박하며, 경찰도 19일 브리핑에서 “조사 결과 축제 담당자인 오모씨를 통해 성남시가 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지난 8월20일 이데일리로부터 3000만원을 협찬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면서 “축제와 관련한 협의는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데일리 측은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4년 주요 사고일지]

◆ 2월 17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 사망 10명, 중상 1명, 경상 123
 

[YTN 캡쳐]


17일 오후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패널 구조로 된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며 안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즐기던 대학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곳에는 폭설로 75㎝ 눈이 쌓였으나, 리조트 관계자들은 이를 치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무게에 취약한 체육관 천장이 한순간에 무너지며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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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 세월호 침몰

- 사망 294명, 실종 10명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배상이나 보상이 아닌 진상규명" 이라고 밝히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지난 6일 대검찰청이 세월호 참사 최종 수사를 발표한 결과, 총 399명을 입건하고 그중 154명을 구속했다. 하지만 목포해경소속 123정장 김경일(53) 경위만 '업무상과실치사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을 뿐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는 '윗선'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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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6일 경기도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 사망 8명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5월 25일 경기도 고양 시외버스 종합터미널에서 불이 나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회복했던 A(71) 씨가 결국 숨지면서 현재(28일 오전 9시)까지 총 8명이 사망했다.
당시 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며 불이 났고,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면서 희생자 대부분이 질식해 숨을 거뒀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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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장선 효사랑요양병원 화재

- 사망 21명
 

[사진=YTN 방송 캡쳐]



5월 28일 0시 30분쯤 전남 장성군 삼계면에 있는 요양병원 별관 2층에서 불이 나 간호사 1명과 노인환자 20명 등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빈 병실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치매와 중풍 등을 앓고 있던 노인환자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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