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월드IT쇼’에 콘텐츠 전시·체험행사 마련…총 140개 부스 설치

2014-10-19 13:50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부산)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막에 맞춰 20∼24일 나흘 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에서 차세대 콘텐츠 전시·체험행사를 한다.

19일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53개 콘텐츠기업과 함께 국제3D페어관, 디지털콘텐츠 미래비전관을 비롯해 총 140개의 부스를 마련됐다.

국제3D페어관은 실감 나는 3D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테마파크’ 형태로 꾸며졌다.

작년 5월 열린 3D 페어에서 세계 최초로 케이팝(K-Pop) 홀로그램 공연을 선보인 디스트릭스는 이번에 가수 싸이와 방송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캐릭터를 결합한 360도 입체영상관을 설치했다.

이밖에 동작인식(키네틱)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파노라마 시네마 콘텐츠 등도 전시된다.

디지털콘텐츠 미래비전관은 착용형 기기와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리 장착 영상장비(HMD) 스노우보드 시뮬레이터, 가상현실(VR) 자전거 트래킹 등이 대표적인 전시품이다. 모바일과 차세대 사물인터넷(IoT)이 결합한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KT는 미래부에서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받은 ‘케이팝 홀로그램 공연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체험행사와 함께 열리는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에서는 중국·베트남·태국 등 아시아지역 투자자들과 국내 콘텐츠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