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두달만에 프란치스코 교황 재회…한반도통일 기도요청
2014-10-17 22:00
아주경제 주진 기자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외교를 마무리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한국시간 17일 오후 10시) 바티칸 교황청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 외교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편으로 로마로 이동, 교황의 일반 알현장소인 바오로 6세홀에서 교황과 단독 면담을 했다.
이번 예방은 지난 8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례 형식이다.
박 대통령은 이 면담에서 지난 8월 교황의 성공적인 방한과 두 달만의 재회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번 부탁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와 빈곤 등 국제 문제, `가정의 중요성'을 주제로 바티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주교회의 등에 대해 고견을 구하는 한편 국제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헌신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