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세종본부, 단독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2014-10-16 16:35

[사진제공= LH세종본부)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단독주택 특화단지 조성(1-4생활권)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B-1블럭은 더스틸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길로 엮인 동네 마당을 품은 집'으로 한국 전통마을의 계획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크고 작은 길을 이용한 공동체 구현과 전통한옥의 주요 공간구성 요소인
마당을 주호에 배치하여 외부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5개의 기본 주택유형을 바탕으로 가족구성, 생활양식, 예산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주택설계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을 인정받아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B-4·5블럭은 코마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땅과 삶의 회복에 관하여'으로 지형 조건을 잘 활용하여 주택용도 구분 및 조망을 확보하였고 주택과 땅이 만나는 부분을 조화롭게 잘 구성하여 서구식 주택의 세련미가 강조된 형태의 단지조성이 특징이다. 주택 형태도 일정한 기본형을 준수하면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규모의 변화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그에 따라 거주자의 특성을 구분하였다. 이에 다소 무미건조해지기 쉬움에도 격조를 높이는 단지계획안을 제시된 점을 인정받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김광현 심사위원장(서울대교수)은 “단지 전체 풍경의 질서 속에서도 거주자 각각의 생활이 잘 전개되게 함으로써 ‘이이불이[異而不異]’ 설계공모의 전체 주제에 적합한 우수한 안이 당선되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당선작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등 인·허가 변경 절차를 거쳐 ‘조건부 매각 방식*’으로 블록 전체 또는 획지별로 매각될 예정이다.

또한 실시설계 단계에서 설계공모 당선안 미반영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사전검토(BA제도*)를 거쳐 최종 건축허가 및 주택사업 승인을 함으로써 당초의 설계공모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LH세종특별본부 관계자는 “수요자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한 이번 설계공모결과가 반영된 단독주택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행복도시의 주거품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단독주택
특화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