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5.0(롤리팝) 발표... 신형 스마트폰 '넥서스6' 공개
2014-10-16 14:4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인터넷 최대 검색업체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스마트폰 등 휴대단말기 전용 차세대 기본OS ‘안드로이드5.0(롤리팝)’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안드로이드5.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등 복수의 정보기기의 연동을 강화한 것으로 구글은 ‘안드로이드5.0’이 탑재된 스마트폰 3기종도 동시에 발표했다.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전면 쇄신은 약 1년 만이며 스마트폰 OS에 대해서 구글은 올해 6월에도 개발자회의(I/O 2014)를 통해 일부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감상했던 동영상을 TV에서 재생시키거나, 태블릿PC를 통해 검색한 호텔 등을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과 더욱 밀접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사용시간을 최대 90분 연장할 수 있는 절전기능과 스마트폰에 웨어러블 손목시계를 갖다 대면 잠금이 해제되는 등 보안기능도 강화됐다.
구글이 출시할 ‘넥서스6’의 화면 사이즈는 6.0인치로 미국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의 5.5인치 보더 더 크다. 알루미늄 소재의 본체와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의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15분의 충전으로 최장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에도 대응한다.
구글은 ‘넥서스6’의 미국 판매 가격을 649달러(약 60만원)으로 설정했다.
또 구글은 대만 휴대폰 제조업체 HTC와 공동 개발한 화면 사이즈가 8.9인치인 태블릿PC ‘넥서스9’와 함께 대만 PC업체 ASUS와 공동 개발한 TV 전용 단말기 ‘넥서스 플레이어’도 발표했다.
‘넥서스9’는 ‘안드로이드5.0’이 탑재됐으며 인터넷 동영상, 스마트폰 게임을 TV로 즐길 수 있는 넥서스 플레이어는 지난 6월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한 TV전용 OS ‘안드로이드TV’가 탑재됐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5.0’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