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GOP 등 격오지 부대 종교활동 참여 어려워
2014-10-16 13:4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GOP(일반전초)·GP(경계초소) 격오지 부대의 종교활동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광명을 당협위원장)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GOP종교인원 6천182명 가운데 9.7%인 599명만 종교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GP는 1천486명 중 4.3%인 6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2개 GOP연대 평균 투입기간 23주간 중에 15주간은 아예 종교활동을 시행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외박·외출이 제한되는 격오지 부대에 종교활동까지 제한돼 ‘격오지 부대 종교활동 활성화’가 병영문화혁신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손 의원은 “헌법 20조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는데다 군인복무규율 제30조에도 군인은 참된 신앙을 통해 인생관을 확립하고 인격을 도야 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못하다.”면서 육군참모총장에게 종교활동 활성화를 강력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