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아트센터, 아가와 함께 하는 '유모차 콘서트' 개최

2014-10-15 17:54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 선보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대성산업㈜이 운영하는 디큐브아트센터(대표 김민홍)가 오는 18일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을 위해 특별한 클래식 음악회 '유모차 콘서트'를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You raise me up’, ‘Over the rainbow’와 같이 아가와 부모가 함께 듣기 좋은 곡들부터 ‘O sole mio’, 오페라 춘희 中 축배의 노래 등 대중에게 친숙한 유명 성악곡들로 구성됐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김원정, 소프라노 이윤숙, 테너 김승현, 바리톤 이규석과 피아니스트 정영하가 오를 예정이다.

유모차 콘서트는 공연장 입장이 제한된 영유아 및 미취학 아동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클래식 음악회다. 아이가 유모차에 탄 채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유모차 존’이 객석 내 별도로 마련된다.

평소 미취학 아동의 공연장 입장 제한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던 엄마, 아빠들도 다른 관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박은희 디큐브아트센터 극장장은 "공연장에 아이들을 동반한 관객들의 경우 갑자기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아이 때문에 도망치듯 자리를 떠나 그들만을 위한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의 자장가’를 테마로 스페이스 신도림에서 개최한 지난해 공연에는 250여명의 유모차 부대가 참석해 장관을 이룬 바 있다. 지난해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공연을 3회로 늘려 디큐브시티 곳곳에서 유모차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4시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50분간 무료로 진행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며 유모차 존에 한해서만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02-2211-3000, www.d3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