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KTX고속철도 대형사고 현장훈련

2014-10-15 13:09

[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오는 21일 오후 KTX 광명역에서 고속철도 대형추돌사고에 대비한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 상황은 광명역에서 부산발 서울행 KTX열차가 전기배선 이상으로 점검 차 잠시 정차중인 상황에 무정차 통과예정인 부산발 서울행 후행열차가 진입, 선로전환기 불일치로 선행열차를 추돌하면서, 열차탈선과 화재가 발생해 4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된다.

훈련이 시작되면 신속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광명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에 즉시 상황전파를 함으로써, 인명 구조·구급활동과 사고지역 통제, 응급의료소 설치, 사고수습 운영 등, 긴급 초동대처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또 소방헬기와 인명구조견을 투입, 신속한 인명구조 등 부상자 수송에 중점을 둔다.

이번 훈련을 통해 문제가 도출되면 개선방안을 분석해 ‘2015년 안전관리계획과 인적재난 표준행동 매뉴얼’에 반영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고속철도 대형사고 사태수습 행동요령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각종 대형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골든타임 내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앞으로 각종 유형의 재난을 대비해 철저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