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 “세계 모바일 보안 시장 강자 되겠다”

2014-10-14 13:40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사진 = 라온시큐어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삼성의 모바일 보안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기업이 있다. 바로 모바일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라온시큐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44)는 "국내 정보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암호 인증, 모바일 백신, 가상 키패드 등 모바일 통합 보안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술력이 삼성의 모바일 보안 파트너가 될 수 있었던 바탕"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S.E.A.P.(Samsung Enterprise Alliance Program) 공식 파트너사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스마트스쿨 전용 태블릿의 모바일 단말관리 솔루션 '터치엔샘'을 출시했다. 터치엔샘은 학생들의 태블릿 기기 사용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으로 모든 스마트스쿨 전용 태블릿 기기에 탑재된다.

이 대표는 "정부의 육성방안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1만여 학교가 스마트스쿨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반의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금융 및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녹스는 사용자의 휴대폰 공간을 둘로 나눠 중요한 정보를 암호화해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기업용에 이어 개인용으로 녹스의 공급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라온시큐어의 실적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는 "모바일 보안 위협의 경우 문자 스미싱(Smishing), 악성앱 유포, 스마트폰 데이터 유출 등을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모바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더불어 BYOD(Bring Your Own Device) 도입에 따라서 금융, 공공, 기업들이 모바일 보안에 대한 투자가 증대되면서 모바일 보안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모바일 보안 시장의 성장성을 점쳤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들어 유심(USIM) 스마트인증 서비스 사업도 본격화했다.

유심 스마트인증은 PC와 USB에 저장해왔던 공인인증서를 스마트폰 내 유심 칩에 저장하는 서비스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이동통신사들과 공동개발을 마쳤으며 지난달부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적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유심 스마트인증은 갈수록 사용이 늘어가는 스마트폰 결제의 안정성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은행·카드·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전반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보안, 공인인증서 보안사업에 이어 향후 사물인터넷 보안 시장의 선두까지 넘보고 있다. 

이 대표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오면 위조나 변조를 막기 위한 기기 인증은 필수"라며 "모든 사물에 적용되면서 암호 강도를 낮추지 않고 경량화 연산도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온시큐어는 2009년 사물인터넷 관련 행정안전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기기 인증 보안을 구축하는 등 이미 관련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다. 
 
그는 "2015년 모바일 보안 분야 매출비중 50%를 달성, 모바일 보안 분야 1위 기업으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보안서비스 매출 비중을 현재의 35%에서 내년에는 50%까지 끌어올려 실적을 호전시키는 가운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