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첨단 IT 융합기술이 한 자리에"…2014 전자산업대전 개최

2014-10-14 11:2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외 최첨단 전자·정보기술(IT) 융합제품의 기술경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 간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20여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IT 제품과 관련 콘텐츠, 디자인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와 니콘 등 글로벌 기업들이 플렉서블(휘는) 디스플레이나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 3D 프린팅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소재에서 부품, 완제품에 이르는 IT기기의 전체 생산단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기술 콘텐츠 전시관과 각종 문화콘텐츠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국내 24개 대학에서는 전자 및 정보기술 분야의 미공개 원천기술 2000여건을 공개한다. 해외 구매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국내 기업들과 약 18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개막식에서는 허광호 LIG에이디피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국내 IT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산업 유공자 40명에 대한 포상 행사도 진행됐다.

신제품과 디자인, 콘텐츠 등 3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KES 어워드' 행사도 함께 열렸다.

LG전자의 곡면 초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삼성전자의 크리스털 블루세탁기, 모뉴엘의 하이브리드 로봇 청소기 등 16개 회사 18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정보기술(IT)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선정된 제품의 우수한 기술·디자인·콘텐츠로 앞으로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