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4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사례 공모'에서 직무발명보상제도 운영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근 5년 이내의 실적에 대하여 9개 기업을 시상하고, 그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 1개사에 최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시상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한전은 2010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총 2206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1373건의 산업재산권을 등록하는 등 공기업으로는 최다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1979년에 직무발명 제도를 도입한뒤 발명활동에 대한 다양한 보상제도를 운영, 조직 내 발명문화를 확산시키며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매년 직무발명에 공이 큰 직원을 특허왕으로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의 발명의식 고취와 사내 특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사내외 전문강사 초빙 교육 및 이러닝(e-learning) 학습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처럼 보상과 교육 등 제도적 뒷받침은 지난 2010년부터 제네바 국제발명전 등 해외발명전시회에서 금상 12개 등 총 21개의 상을 수상하는 결과물을 낳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특히 우수한 발명에 대한 외부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64억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달성했다"면서 "직무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161개 중소기업에서 관련기술을 활용해 279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