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명 인파 몰려온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17~19일 개최

2014-10-13 11:10

[사진=마포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작년 전국에서 55만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았던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다시 돌아온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주최,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이 주관하는 '제7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오는 17~19일 개최된다.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5대 유명산지 새우젓과 각종 젓갈류를 염가에 살 수 있다. 특히 과거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시킨 마포나루장터 등 음식과 전통문화가 잘 버무려진 축제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운다. 또 동헌(고을사또) 집무실을 비롯해 옛날 생활문화, 전통공예, 한의사 진맥 및 쑥뜸, 황포돛배 만들기 등 전시 위주가 아닌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이달 17일 오전 11시 황포돛배 3척을 띄우고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명나는 마당극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그간 방문객 호응도가 높은 전통놀이 및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총 45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외 마루터·황포돛배 포토존, 옛날동헌체험, 마포고을사또, 마포학당, 새우젓만들기, 보트타기 등이 상설 행사로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옛날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5곳 산지의 15개 단체가 참여해 새우젓 및 젓갈류 판매장을 연다.

올해 처음으로 판매장터운영위원회가 구성된다. 젓갈의 품질관리는 물론 고객친절도, 청결, 가격 등 15개 항목의 운영기준에 의거해 꼼꼼하게 점검을 벌인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마포구 문화관광과(3153-8354)로 하면 된다.

더불어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이 이뤄진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연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새우젓을 매개로 마포의 고유한 정체성을 즐기고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하는 경제 한마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추억과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표=마포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