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금융 공공기관·회사 임원 중 '낙하산 인사' 42% 차지
2014-10-12 16:15
![[2014 국정감사] 금융 공공기관·회사 임원 중 낙하산 인사 42% 차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10/12/20141012161402182230.jpg)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금융 공공기관 및 이들 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34개 금융사 임원 중 약 40%가 정·관계 출신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12일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이 지분을 보유한 34개 금융사 임원 268명 중 42%인 112명이 공무원 및 정치권, 연구원 출신 외부 인사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 관료 출신은 57명으로 이들 중 절반이 넘었으며 정치권 인사도 48명에 달했다.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강석진 씨가, 감사에는 박대해 전 새누리당 의원, 비상임 이사에 양희관 한나라당 부산시의회 의원이 재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와 예보가 출자한 금융기관에는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이 19명으로 다수 포진했으며 이 가운데 26%가 감사원 출신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