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 공식 사과 "시간에 쫓겨, 연결 매끄럽지 못해"

2014-10-12 10:39

무한도전 방송사고/무한도전 방송사고/무한도전 방송사고[사진=MBC 방송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무한도전'이 방송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의 시청자게시판에 "'무한도전' 제작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이번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 동안 블랙 화면과 지난주 장면이 나갔고, 이어 3초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다"며 "방송 마지막 약 5분 동안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편집이 늦어지며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라며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한글 받아쓰기 시험에 도전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멤버 정준하가 받아쓰기 시험에 임하던 도중 갑자기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라디오스타' 특집 당시 정형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뒤이어 노홍철의 받아쓰기 장면에서 화면이 검게 보이는 방송사고가 일어나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