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 카드 DNA까지 버릴 각오로 변화에 적극 대응”
2014-10-12 09:05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업을 뒤흔들 ‘무서운 변화’가 진행중이다. 카드DNA를 버릴 각오로 스마트를 지향할 시점이 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0~11일 이틀간 충청북도 충주에서 125명의 임원 및 부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날 위 사장은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DNA까지 버릴 각오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위 사장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용기 있는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며 리더들이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 직접 구매과정을 체험해보고 신한카드 관점에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연구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위 사장은 거대한 변화가 가져다 준 위기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리더들의 정신무장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자병법의 세가지 교훈 △독기(모든 임부서장이 독한 승부근성으로 무장하고) △경계(무사안일주의를 버리고 환경변화에 대한 조기경보·대응체계를 갖추고) △적응(새로운 시장환경과 新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것) 등을 제시하고 퍼스트 무브와 퍼스트 팔로어 역할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날 끝장토론은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라며 “2015년 변화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고 시장변화에 맞춰 전략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들이 함께 논의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