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교류 증진 방안 논의

2014-10-10 16:09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10일 접견실에서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방문단을 접견하고 교류 증진과 교육 부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마크 민튼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존 허바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 부인,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토머스 허바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소피아 강 코리아소사이어티 부회장[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10일 접견실에서 방한 중인 코리아소사이어티 방문단을 접견하고 한미 양 기관의 교류 증진과 교육 부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비영리기관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플리트 장군의 제안으로 미국 저명인사들을 주축으로 1957년 창설돼 현재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 미국 대사와 마크 민튼 전 주한 미국 부대사가 이사장과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는 지난 4월 이화여대 교내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프로젝트 브리지’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젝트 브리지’는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미국 고등학생들에게 워크숍 및 한국 견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미국 고교생 16명이 이화여대를 방문해 학생, 교수 등과 함께 스터디 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젊은 세대 간 교류의 장이 됐다.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미국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공적개발원조(ODA), K-팝 등 우리나라 문화와 정책의 소개를 위해 열고 있는 포럼에서 이화여대가 콘텐츠 제공과 강연 등을 통해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경희 총장은 “코리아소사이어티를 통해 미국 학생들이 이화가 제공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하고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