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북미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미국 테네시주 신공장 기공
2014-10-10 09:43
연간 1100만 개 생산량, 글로벌 타이어업체들과 경쟁 기반 마련
왼쪽에서 다섯째부터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빌 하슬람 테네시주 주지사,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등 지역정부 관계자들이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착공을 알리는 시삽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8번째 글로벌 생산시설인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기공식을 갖고 북미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9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클락스빌 신공장 부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테네시주지사 빌 하슬람과 테네시 지역 및 주 공무원,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총 8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2016년 완공되는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연산 11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글로벌 타이어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한국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량이 1억 개로 증가하게 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은 단순히 생산거점을 확대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타이어가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기술의 리더십을 통한 세계 정상급 기술력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