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스크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故 최진실에 대한 향수 통했다
2014-10-10 08:3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한글날인 지난 9일 20만 10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30만 2300여명.
2위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으로 14만 1200여명이 선택, 누적 관객수 21만 58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주연의 ‘제보자’가 12만 1500여명을 불러들여 3위에 랭크됐다. 개봉 이후 99만 7900여명이 관람했다.
차태현과 남상미, 오달수가 호흡을 맞춘 ‘슬로우 비디오’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가 각각 8만 8400여명(누적 관객수 86만 4100여명) 7만 8600여명(누적 관객수 237만 41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 ‘컨저링’의 스핀오프 격인 ‘애나벨’은 7만 6500여명(누적 관객수 60만 3900여명)으로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배우 박중훈과 고(故) 최진실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영화가 개봉하자 많은 이들이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진실 보고 싶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살려주는 영화 너무도 따뜻한 영화였는데. 이제는 그녀의 유작이 돼 가슴속을 시리게 하네요. 부디 좋은 곳 가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9점에다가 고인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 더해 10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