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이북지역의 구제역 고병원성AI 비발생 지속 유지
2014-10-09 13:46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북부축산위생연구소(소장 허섭)는 지난1월 16일 고병원성 AI가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부터 9월 4일 전국적 이동제한 종식시까지 전국 212건, 경기남부 23건이 발생 하였으나, 선제적 방역활동으로 경기도 한수이북지역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겨울과 내년 봄에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높고 고병원성 AI 발생 원인인 겨울철 북방철새가 유입되는 시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추진 등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유사시를 대비한 방역대책 종합상황실을 편성·운영(4개반 54명) 하고 질병 의심축 신고시 빠른 시간내에 초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신고대응반을 편성(10팀 20명)하여 임상예찰, 역학조사, 정밀검사용 시료 채취 등 24시간 신고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초기단계에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으로는 전통시장 유통가금류 및 오리 사육농가, 기타 가금류 등 취약농가에 대해 일제 AI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철새도래지(파주 공릉천 등) 야생조류 및 도심공원 텃새의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며, 소규모 가금농가, 남은음식물급여농가, 철새 도래지 인근농가 등은 상시 임상관찰과 소독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 하여 질병유입 방지 및 차단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구제역 방역대책으로 도축장 및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하여 구제역 항체역가 검사(SP) 및 야외감염항체 모니터링 검사(NSP)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구제역 백신항체가 미만농가는 현장방문을 통한‘맞춤형 컨설팅 지도’로 항체양성율를 개선하고 특히 북한과 인접한 파주․연천 민통선지역의 우제류 사육농가는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수시로 일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구제역 백신청정국 지위 재획득에 최선을 다 할것임을 밝혔다.
허섭 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은 “오리뿐만 아니라 최근 전통시장 출하 토종닭에서도 조류인플루엔가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정기적인 농장소독과 차량 및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아울러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그물망을 설치하여 질병전파의 우려가 높은 쥐·야생조류의 축사유입 차단을 철저히 하고, 우제류 사육농가는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으로 차단방역에 앞장서고 구제역·AI 의심축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신고(031 -8008-6413, 1588-4060/9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