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청소맨 주원과 쓰레기녀(?) 심은경의 혈투

2014-10-07 23:21

[사진=그룹에이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내일도 칸타빌레'주원-심은경이 폭소를 유발하는 코믹 연기로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7일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완벽 까칠남 차유진(주원 분)과 엉뚱발랄 4차원녀 설내일(심은경 분)의 청소 대소동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스크, 고무장갑, 앞치마로 중무장한 주원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청소기를 들고 전투적으로 청소하는 모습과 그런 주원의 옆에서 자신의 보물들을 사수하려 필사적으로 몸까지 날리며 '쓰레기녀'로 등극한 심은경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평소 찬 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도도하고 까칠하기로 유명한 차유진이 이렇게 분노를 폭발하게 된 이유는 늘 문제를 달고 사는 트러블메이커 설내일 때문. 설내일 앞에만 서면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차유진에게 청소와 같은 설내일 뒤치다꺼리는 또 다른 하루 일과일 뿐. 피아노를 치고 지휘를 하던 고운 손으로 청소기와 쓰레기봉투를 든 차유진의 '웃픈' 변신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주원과 심은경의 웃음 폭발 청소 대소동 촬영은 지난 30일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쓰레기로 가득 찬 세트장에 들어선 주원과 심은경은 촬영하는 내내 즐거운 듯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귀여운 사과 머리를 하고 빨간 색 추리닝 바지를 입은 심은경은 특유의 깜찍 발랄함으로 촬영장을 밝은 기운으로 물들였고, 주원 또한 마스크에 고무장갑까지 낀 모습으로도 훈훈한 비주얼과 비율을 뽐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허리를 끌어안고 몸싸움을 하거나 쓰레기를 집어던지며 소리를 내지르는 등 체력 소모가 많은 촬영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과시해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를 얻어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오는 10월 1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