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기재부 출신 정해방 금통위원, 기재부 관료 수차례 만남 논란
2014-10-07 16:5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정해방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기재부 관료들과 수차례 만나온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정해방 위원은 지난 7월과 9월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던 만큼 최경환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의 의지가 통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7일 진행된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정해방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5~7월 기재부 관계자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한 질문에 "차관급 인사를 포함해 몇 번 만났다"고 답했다.
하지만 홍종학 의원은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기재부 차관 출신 금통위원이 총재를 겁박해 기준금리에 대한 총재의 의견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한은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