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문정림 “라면 나트륨 함량 큰폭 감소”

2014-10-07 11:4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범국민적인 나트륨 줄이기 캠페인 덕분에 라면류에 든 나트륨 함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약처 주관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으로 라면·용기라면 등 인스턴트 면류의 나트륨 함량이 2011년 1800~2600mg에서 올해 상반기엔 1500~1900mg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나트륨이 가장 많이 들어 있던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고추송송 사골’은 나트륨 함량이 2710mg에서 1680mg으로 38.0% 떨어졌다.

한국야쿠르트 ‘왕뚜껑’은 2500mg에서 1770mg, 오뚜기 ’스낵면’은 1960mg에서 1730mg으로 각각 낮아졌다.

농심의 ‘육개장 사발면’과 ‘김치 사발면’은 각각 1900mg에서 1590mg, 1840mg에서 1520mg으로 줄어들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섭취 나트륨 권고량은 2000mg이지만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583mg으로 WHO 권고량의 2.3배에 달한다.

이에 식약처는 2012년부터 라면을 비롯해 6개 식품군, 11개 식품유형의 나트륨 저감화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식품업계에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