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은평역사박물관에 장난감도서관 만들어

2014-10-07 18:11
전통문화재 관람•놀이프로그램 동시에 즐겨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그룹은 7일 서울 은평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내에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23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7세 이하 아동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 놀이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희망장난감도서관 은평관은 역사한옥박물관 컨셉에 맞는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182㎡(55평) 규모에 장난감대여실, 자유놀이실, 놀이프로그램실이 들어섰다. 창의력 개발을 위한 블록, 소꿉놀이세트, 미니자동차 등 약 300여점의 다양한 장난감들이 구비됐다. 

또 은평관은 통일신라시대 사찰유물 등 전통문화재와 한옥 건축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전시시설 등과도 연계, 구성돼 놀이는 물론 역사 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지난 2006년 시작된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에서 모아진 기금으로 지어진다. 신세계 희망배달기금은 현재 사원에서 CEO까지 3만2000여명이 참여해 올해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된 신세계 희망배달기금은 환아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 활동에 사용된다.

신세계그룹은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추가적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의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발굴할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 CSR사무국 부사장은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역사박물관과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규성 어린이재단 부회장, 은평구청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