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규리, 발목까지 오는 코트 입고…

2014-10-07 06:20

김규리[사진 제공=인스타일]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규리가 임권택 감독에게 존경심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영화 '화장' 측은 임권택 감독과 김규리가 함께 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는 임권택 감독과 여배우 김규리의 색다른 모습을 담고 있다. 부녀처럼 친근한 모습을 담는가 하면 영화만큼 품격 있고 우아한 모습을 선보였다. 임권택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거장답게 근엄하면서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김규리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패션 화보의 정석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낸 만큼 두 사람의 촬영 호흡은 완벽했고,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갔다는 후문이다.

임권택 감독은 '하류인생' 이후 '화장'에서 두 번째로 김규리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하여 "김규리의 배우로서의 연기 역량은 상당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새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졌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김규리 또한 '하류인생'이 본인의 인생에서 얼마나 특별한 작품이었는지 감회를 밝혀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화장'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비롯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는 '인스타일' 10월호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