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에 중국 TV 요우커 겨냥한 한국식품 특집방송 소개한다

2014-10-02 11:25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을 대표하는 TV 먹거리 프로그램인 미식지도(美食地图)를 국경절 연휴 기간 시청률 최고시간대에 ‘한국식품 특집방송’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특집방송은 BTV(북경위성)와의 공동제작 형식으로 진행됐다. 

BTV(북경위성) 미식지도 제작진은 지난 8월, 11박1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젊은이들이 즐기는 라면과 막걸리, 소주, 맥주 등 K-Food 식문화를 젊고 트랜디한 시각으로 취재했다. 또 한국 발효식품의 정수가 담겨있는 장(醬)문화를 체험하고, 강원도 안반데기, 전라남도 완도 등 원산지를 직접 방문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K-Food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한류스타 장서희와 중국배우 증영제(曾泳醍)가 참여하여 K-Food의 우수성을 알렸다. 장서희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뻐꾸기 둥지’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국을 방문한 미식지도 제작팀을 위해 기꺼이 촬영에 응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타이트한 촬영일정에도 좋은 피부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MC의 질문에 장서희는 “평소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몸에 좋은 K-Food를 즐겨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젊은이들의 생기발랄하고 재미있는 식문화, 한중 스타가 K-Food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야기, 한국 전통의 발효과학이 가득담긴 장문화, 깨끗한 자연환경이 빚어낸 청정한 원재료 등 다양한 볼거리로 중국 안방에 소개될 이번 방송은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기간 시청률이 최고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4일과 5일에 연속 방영된다.

이필형 aT 북경 지사장은 "중국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장류, 주류, 신선우유 등 한국 농식품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K-Food가 한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 농식품 수출의 최대 호기를 맞이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