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 혁명 확산,NYT“뚜렷한 지도자 없는 것이 오히려 위력발휘”
2014-10-01 16:5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홍콩 우산 혁명 확산에 대해 뚜렷한 지도자가 없는 것이 오히려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홍콩 우산 혁명 확산에 대해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는 뚜렷한 지도자가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 점이 오히려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휴먼라이츠워치의 연구원인 마야 웡은 홍콩 우산 혁명 확산에 대해 “이번 시위의 강점은 분권화됐다는 점”이라며 “따라서 지도자를 체포하는 것으로는 이들을 진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콩 우산 혁명 확산을 야기한 이번 홍콩 민주화 시위에서 낮에는 대학생들과 은퇴자들, 시위를 지지하는 상사로부터 휴가를 받은 중산층 사무직 노동자들이 시위에 참여한다. 저녁이 되면 시위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인적 구성이 복잡해진다.
홍콩 우산 혁명 확산을 야기한 이번 홍콩 민주화 시위에서 학생들은 거리에서 숙제를 하기도 하고 밤에는 스티로폼이나 신문을 덮고 노숙을 한다. 아침에는 샤워하러 집에 돌아간다.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앱(Whatsapp)을 통해 시위 지역 주변에 설치된 응급 치료 시설에서 구할 인력이 모집됐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구글 문서를 통해 과자, 생수, 마스크, 우산 등 시위에 필요한 용품 목록을 올려 구호품을 모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