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브랜드 론칭 후 소녀시대 집중 못해"…제시카 공식입장과 엇갈려

2014-10-01 17:30

제시카 공식입장 소녀시대 퇴출 [사진=수영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소녀시대 측근이 제시카의 패션 브랜드 론칭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소녀시대 측근은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제시카가 8월 '블랑'이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후 중국 뉴욕 홍콩을 오가는 등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소녀시대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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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일 중국 팬미팅을 위해 소녀시대 멤버 8명이 출국하기 직전까지 남자친구 타일러권과 뉴욕에 있다가 하루 전날 새벽에야 입국했다는 것.

현재 제시카는 개인 패션 브랜드 '블랑(BLANC)'을 론칭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타일러권이 브랜드 운영자금 일부를 투자·유치해줬다고도 알려졌다.

이에 한 매체는 내년 5월 제시카와 타일러권이 홍콩에서 결혼하며, 결혼 이후 뉴욕과 홍콩을 오가며 생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30일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로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M 측은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면서 제시카가 먼저 소녀시대 탈퇴를 요청했다며, 앞으로 8인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후 1일 제시카는 공식입장을 통해 "개인 사생활과 사업보다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했다. 최근까지 수차례 사업에 대한 논의와 이해를 구해왔고, 지난 8월 초 SM과 멤버들로부터 허락을 받고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9월 초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사업과 소녀시대 중 택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사업 허락을 재확인 받았는데, 29일 소녀시대를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SM 공식입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 제시카 소속사 역시 공식입장을 전하고 있으나, 서로 엇갈리면서 논란은 커져가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 퇴출 논란 관련 제시카 공식입장에 네티즌들은 "어느 쪽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소녀시대 팬이었던 난 너무 안타깝다" "뭔가 제시카 공식입장이라는 기사 뜨고 더 혼란만 오는 거 같아" "엇갈린 제시카와 SM 공식입장, 누구 말이 오른 걸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