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IS 장악 시리아 접경마을 탈환
2014-10-01 09:19

[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인 페쉬메르가가 30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시리아 접경마을 라비아를 탈환했다고 AFP 등이 전했다.
라비아는 IS가 야지디족을 학살했던 신자르와도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라크 제2도시 모술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져 있다.
페쉬메르가의 할고르드 헤크마트 대변인은 “라비아를 장악하지 않으면 신자르에 도달할 수 없다”며 “이는 신자르 탈환 노력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쉬메르가는 이날 라비아 외에 키르쿠크, 주마르 등의 지역에서도 전투기 등 공군력의 지원을 받아 IS를 공격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대폭 확대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공습 지역에는 IS와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가 지난 16일부터 격전을 벌이고 있는 아인알아랍(쿠르드식 지명은 코바니) 외곽도 포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