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도경수 “반항아 이미지, 감독님과 상의 후 결정”

2014-09-30 15:58

배우 도경수(EXO.디오)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카트’에 출연한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디오)가 작품 속에서 보여질 반항아 이미지에 대해 설명했다.

30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제작 명필름) 제작보고회에는 부지영 감독,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엑소 디오(도경수), 천우희, 황정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카트’에서 염정아의 아들로 출연하는 도경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반항아 이미지가 없었지만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던 과정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트’에서 도경수가 맡은 역할은 고등학생 알바생 태영 역을 맡았다. ‘카트’에서 도경수는 염정아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으로 분했다. 수학 여행비를 직접 벌기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느끼면서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간다.

‘카트’는 비정규직 823만명, 전체 임금 노동자의 44.7%, 그 중 여성 비정규직이 433만명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노동계의 현실을 다룬 영화다. 정규직 전환을 앞둔 선희(염정아)를 비롯해 싱글맘 혜미(문정희), 청소원 순례(김영애), 순박한 아줌마 옥순(황정민), 88만원 세대 미진(천우희)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하면서 노조를 결성, 회사의 부당대우에 대해 맞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지우, 김강우 등이 출연했다. 11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