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8년부터 고교 평준화 전면 시행
2014-09-30 14:26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2018년 특목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관내 모든 고등학교가 고교 평준화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고교 상향평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내년도 보람동으로 이전하는 청사 이전 계획과 함께 현 청사 활용 방안 및 시교육청 조직 개편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고입 비평준화로 인한 고교 서열화를 방지하고, 누구나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고른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17학년도에는 특목・특성화・자율형공립・자율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일반고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한다.
또 2018학년도에는 자율형공립・자율고도 평준화해 특목・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 관내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고교평준화 여건 마련을 위해 전국의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내년에 정책연구 및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2016년 초까지 조례 제정 및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혁신 전담부서와 혁신학교 전담 팀을 설치해 현재 행정 중심의 학교를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각종 교육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또한 교육정책에 대한 소통과 공보·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온라인 여론 조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육청 각 부서의 홍보 업무를 일원화함으로서 교육홍보 콘텐츠 개발 및 미디어 기획 기능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안전 문제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안전 총괄 전담부서를 신설된다.
안전 총괄 부서는 △교육활동안전 △학교시설안전 △재난안전 △비상계획 등 각종 안전 관리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조직 개편 안은 교육청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마련하고 교육부 승인과 시 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 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올해 말 이전하는 신청사 이전 및 활용 방안도 마련했다. 따라서 교육청은 10월 말 예정지역 보람동에 신축중인 신청사의 모든 시설 공사가 완료된다.
아울러 오는 11월 초부터 약 30일간 종합 시운전을 거쳐 12월 중순부터 현 청사에서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 청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또는 wee센터(아름센터)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활용 방안은 몰론 학부모 교육기관, 교원 연수기관 등으로 복합 화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교육청은 현 청사 활용방안 대해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현 청사 활용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신청사 이전과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학교 혁신을 위한 기반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교 상향평준화 등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공약과 다양한 정책들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