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대변인 "서북청년단 재건, 범죄단체 조직 결성" 수사 촉구
2014-09-30 13:4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서북청년단 부활을 비난했다.
지난 29일 유기홍 대변인은 국회 현안브리핑을 열고 "서북청년단 재건은 범죄단체 조직 결성에 해당한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유기홍 대변인은 "1946년 해방 후 서북청년단이라는 극우단체가 있었는데, 2014년 21세기에 서북청년단 재건위라는 해괴한 단체가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시계는 거꾸로 도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겨울이 오는데도 진도 앞바다에서는 아무 성과 없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중단시켜야 한다. 정부와 서울시가 유가족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게 됐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라며 비난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