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시간단축·문항수 축소로 논술부담 낮췄다”

2014-09-29 09:54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201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에서 고사시간을 단축하고 문항수를 축소해 부담을 낮춘 가운데 97.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국대의 2015학년도 KU논술우수자전형과 국제화전형에 지원해 논술고사를 치러야 하는 지원자 1만9779명 가운데 2.15%인 496명만이 결시해 1만9283명 응시로 97.49%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014학년도의 논술고사 응시율 96.97%(결시율 3.03%) 보다 0.52%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모집단위 계열별 응시율은 인문사회I이 98.1%(결시율 1.90%)로 가장 높았고 자연계 97.46%(결시율 2.54%), 인문사회II 95.86%(결시율 4.14%) 등이었다.

건국대 입학처 관계자는 “그동안 논술고사 지문과 문제를 고교 교과과정 수준에서 출제하는 교과형 논술이 정착된 데다 올해 고사에서는 고사시간을 단축하고 문항수도 축소하는 등 논술부담을 낮췄으며 수능 전 주요대학 가운데 가장 일찍 논술을 치러 수험생의 수시모집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부담을 낮춘 것이 응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KU논술우수자전형에는 550명 모집에 1만9314명이 지원해 35.12대 1의 경쟁률을,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하는 KU국제화전형에는 26명 모집에 465명이 지원해 17.8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의 올해 논술고사는 120분에서 100분으로 시간이 단축됐고 인문사회계2(상경, 경영대학)의 수리 4문항이 3문항으로 줄었다.

논술 인문사회계의 문항별 논술 글자 수도 500~600자였던 문항은 400~500자로, 900~1100자였던 문항은 800~1000자로 축소해 논술 부담을 줄였다.

논술 80%와 학생부 20% 반영에서 2015학년도에는 논술 60%와 학생부 40% 반영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