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글로벌화 원동력은 '제품 기술·가격경쟁력'
2014-09-29 12:03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차별화 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화 장애요인 및 정책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10곳 중 8곳(80.1%)이 '자사제품의 기술,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기업자체의 경쟁력 구축이 우선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활동을 통한 성과 만족도로는 '기술수준 향상'이 평점 4.7점(7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외부적 장애요인도 적지 않았다. 중소기업들은 복잡한 무역절차와 같은 '운영 애로'(20.2%) △정부지원 및 통상규제(16.0%) △통관비용, 관세 등과 관련된 '통관·정책애로'(14.1%)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정부의 글로벌화 지원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기업 2곳 중 1곳(51.3%)가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실질적 지원효과 미흡'은 지원프로그램 활용 시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글로벌 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5~9년 이하’가 27.9%로 가장 높았다. '10~14년 이하'(21.0%), '15년 이상'(20.6%) 순으로 나타나 응답기업의 50% 이상이 설립후 9년 이내에는 글로벌화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