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비 감성 연기에 크리스탈만 푹 빠졌다고? '심쿵 유발자'

2014-09-29 08:51

내그녀 비 크리스탈[사진제공=S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내그녀' 비의 감성연기가 물이 올랐다.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에서 멜로향기를 진하게 피워 올리기 시작한 비의 연기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4년 만의 안방 컴백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은 연기감각과 안정된 연기톤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따.

아직 드라마 초반을 벗어나지 못한 '내그녀'에서 비는 크리스탈을 상대로 명품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불현듯 자신 앞에 다가온 사랑에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는 비의 섬세한 감성연기의 매력은 기적 같은 사랑의 감동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상황에 따라 감정 조절을 해가며 연기의 맛을 살려내고 있는 그의 연기력은 이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도. 특히 드라마 초반 비는 크리스탈을 상대로 때론 애잔하게, 때론 안타깝게 담아내는 멜로호흡에서 시청자들을 로맨틱한 분위기에 흠뻑 젖게 하고 있다. 특유의 마초적인 카리스마 속에 드러나는 비의 연기는 매력을 후끈하게 뿜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내그녀'에서 비는 10년 전 '풀 하우스'에 출연하며 로코 황태자로 불렸을 때보다 한층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에 녹아 들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친근미까지 더하고 있다.

박형기 감독도 "비가 로맨틱한 감성 연기를 잘해 낼 줄 알았지만 이처럼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을 끌어올릴 줄은 미처 몰랐다. 드라마에서도 거침없이 피워내는 슈퍼스타다운 연기 스펙트럼은 드라마의 격까지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기적 같은 사랑의 긴 여운을 담아내는 비 크리스탈 주연의 '내그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