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의원 선거서 우파 대승,극우정당 사상 처음 상원 입성

2014-09-29 07:34

[사진 출처: 프랑스 상원의회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랑스 상원의원 선거서 우파가 대승을 거뒀다. 극우정당은 사상 처음으로 상원에 입성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시행된 프랑스 상원의원 선거 개표 결과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현재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민주독립연합(UDI) 등 우파는 해외 영토에 할당된 4석을 제외하고 전체 의석의 절반을 최소 12석 넘는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집권 사회당(PS)은 지난 3월 지방선거와 5월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이번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모두 패배했다.

이날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총 348명 중 179명을 새로 뽑았다. 상원의원은 하원의원과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투표로 뽑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8만7500명이 투표했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사상 처음으로 상원에 입성했다. 국민전선은 올 3월 지방선거에서 사상 최다인 11명의 자치단체장을 냈다. 이번 상원 선거에서는 2명을 당선시켰다.

프랑스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다. 3년마다 선거로 의석의 절반을 교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