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국립공원은 행사와 볼거리 가득

2014-09-25 12:01
국립공원관리공단, 다음달 5일까지 국립공원주간 선포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립공원 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국립공원에서 각종 문화공연과 생태관광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올해 처음 도입하는 국립공원주간은 전국 국립공원을 찾는 국민이 가을의 아름다운 자연정취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국립공원에서 문화행사(17개소), 동식물 사진전시회(18개소), 생태관광프로그램(20개소), 국립공원 특산물전(14개소), 각종 체험행사(19개소)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26일에는 오대산에서 국립공원주간 선포식과 함께 10회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전국 국립공원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등 650명이 참여해 봉사활동 정보를 공유한다.

무등산국립공원 평촌 명품마을에서는 한적한 시골풍경을 배경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지리산국립공원 구례지역에서는 반달가슴 생태학습장과 노고단 아고산지대를 연계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공원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산품 시장도 열린다. 계룡산 수통골에서는 공주밤을 판매하고 오대산 월정사입구에서는 파프리카,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에서는 양파와 표고버섯을 판매한다.

또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하는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 기간 중에 열려 생물다양성 의미와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공원 주간에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내용과 일정은 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보환 공단 이사장은 “청명한 가을을 국립공원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국립공원이 국민에게 문화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