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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0:06
인천남동경기장 엘리베이터 사고, 자원봉사자 신속한 대처로 관람객 안심 귀가 조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 21일 오후4시경 인천

자원봉사자 유병두씨[사진제공=인천시]

남동경기장 4번 게이트 방향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자 개인·단체 체조예선 경기가 끝나고 귀가를 위해 2층에서 관람객 6명(외국인1명, 어린이2명, 성인2명)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1층으로 하강하던 중 멈춰선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엘리베이터가 멈춰선 곳 인근에서 안내봉사를 하던 자원봉사자 유병두(58세)씨가 이를 최초로 발견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유병두 자원봉사자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관람객들을 안정시킨 후 조직위원회와 자원봉사 상황실에 긴급히 연락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다행히 다친 관람객없이 전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남동경기장 자원봉사 종합상황실에서는 그동안 활동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종료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정류장 인근 엘리베이터 앞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장애인 및 노약자를 우선 지원하고 일반관람객들은 계단으로 안내하는 등 원활한 귀가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