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 앞 교차로는 '교통사고 전국 1위 도로'

2014-09-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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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3일 도로교통공단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기윤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교통사고 전국 1위 도로'가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 앞 교차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60건이었으며 92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어서 교통사고가 잦았던 도로는 49건의 사고가 발생한 서울 신사동 신사교차로와 26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 3가 영등포교차로 순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 서구 유촌동 계수사거리는 사고가 45건, 사상자는 92명 발생했으며, 서울 종로구 숭인동 신설동교차로는 사고가 43건, 사상자 55명으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전국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도로 20곳 가운데 서울이 12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가 4곳, 광주·경기가 각각 1곳을 차지했다.

이번 집계와 관련해 강기윤 의원은 "교통사고 다발지역 대부분은 교차로"라면서 "교차로에 미끄럼 방지 포장, 과속방지턱 설치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