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건축학부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2014-09-24 13:43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부가 창립 20돌을 맞아 25일 국제교육관 LG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건축학부는 1994년 설립 이래 남성인력 중심이던 건설산업 분야에서 기존의 편견을 물리치고 훌륭한 여성 건축가 및 엔지니어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 여성 건축 전문인의 산실로 불린다.
이번 기념식은 건축학부 교수,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건축학부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기약하는 장으로 마련한다.
행사는 개회 기도, 귀빈 소개, 환영사, 격려사, 축사, 동창회 인사말, 감사패 전달식, 교가 제창, 만찬의 순서로 진행한다.
건축학부 소속 신영수 교수와 윤재신 교수가 환영사를 통해 건축학부의 현황과 역사를 소개하고 여성 건축 전문인 배출을 위한 교육적 성과를 공유한다.
최경희 총장과 김광옥 공과대학 학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하는 건축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여성 건축인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 속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건축학부의 2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1978년부터 중앙도서관 등 30여 개의 이화여대 관련 건축물을 설계한 김정식 목천김정식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김광우 대한건축학회 회장도 축사를 하고 이화여대 ECC를 설계한 프랑스 출신 유명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도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건축학부 20주년을 기념해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해 건축공학전공의 교육과 연구 발전에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건축학부 교수 출신으로 학부 설립 이래 건축학전공 설립 및 발전에 크게 공헌한 김광수 스튜디오 케이 웍스 대표, 10여 년간 동창회를 이끌며 건축학부를 후원해온 강선혜 이화건축총동창회 고문에 전달한다.
이화여대 건축학부는 1994년 자연과학대학 건축학과를 모태로 시작됐다.
1996년 이화여대가 세계 여자대학 최초로 공과대학을 설립해 1998년 공과대학 소속으로 첫 졸업생 14명을 배출했다.
2006년 건축학전공과 건축공학전공으로 분리된 이래 건축학에서는 설계 위주로, 건축공학에서는 구조·환경·건설관리 등 공학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현재 15명의 전임교수진과 55명의 학부생을 갖추고 있고 지금까지 7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건축학전공은 ‘가치 창출자로서의 여성 건축가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건축 제 분야에서 활동할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힘써왔고 건축공학전공은 건축공학분야의 뛰어난 여성 엔지니어 양성의 교육 목표 아래 심화된 건축공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각각 건축학 인증과 공학인증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