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민관 합동 '글로벌 통상포럼 및 신흥시장 기술규제 대응 세미나' 개최

2014-09-23 17:00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는 23일 '글로벌 통상포럼 및 신흥시장 기술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메가 FTA 확산, 신흥국의 부상,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고 있는 통상환경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200여 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FTA 활용 방안과 해외 기술규제 대응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올해 4월 공식 서명된 한-호주 FTA는 지난 17일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조만간 발효될 전망이며, 한-캐나다 FTA도 지난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국빈 방문 기간 중 공식 서명되어 내년에는 발효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는 지난 7월 초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또 그동안 주로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오던 기술규제가 신흥국으로 확산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대응전략도 제시됐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글로벌 통상포럼’에서는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이 ‘세계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신 통상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박사는 ‘우리나라의 FTA 추진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교역, 투자, 거시경제 분야의 계량성과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신흥시장 기술규제 세미나에서는 복잡하고 모호한 기술규제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CSI 시장의 무역기술장벽 현황과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이 제시됐다.

김성수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FTA와 해외 기술규제 대한 국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역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122개 무역관에서 무역기술장벽(TBT)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인증 취득 지원 등 국내 기업들의 대응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