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만날 듯

2014-09-23 14:48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24일 열리는 자사의 개발자 콘퍼런스 ‘테크데이즈코리아2014’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방한한다.

나델라 CEO는 방한 기간 중 이재용 부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와의 특허분쟁이 만남을 통해 해결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MS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관련 특허 침해에 대한 소송을 지난달 초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냈다.

MS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 2011년 맺은 특허 협약이 무효화되는지 법원에 판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급을 유보한 로열티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앞서 팀 쿡 애플 CEO와도 만나 미국 이외 지역의 특허 소송을 철회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MS와는 특허분쟁 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 클라우드, B2B(기업 간 거래) 등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