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국 프랜들리 본격화…中 특화거리 조성 등 4년간 71억 투입
2014-09-23 10:1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시가 민선 6기 핵심사업인 '중국과 친해지기(차이나 프랜들리)'사업의 밑그림을 내놨다.
광주시는 6대 추진전략,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중국과 친해지기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민선6기 4년간 7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점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부사업으로는 ▲광주권 대중국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 ▲중국인 눈높이 맞춤형 관광인프라 구축 ▲문화전당내 중국인 유치 거점 공간화 ▲광주·전남 공동 차이나 관광벨트 구축 ▲중국매체를 활용한 광주도시브랜드 등 홍보 ▲친광주 네트워크 활용한 대중국 관계마케팅 ▲정율성 사적지 등 주변 정비 ▲정율성 한중음악제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문화원 분원 유치 ▲중국 특화거리 조성 ▲차이나 프렌들리센터 설치 ▲중국인 문화의 날 행사 ▲한중 청소년 문화예술 등 교류 활성화 ▲문화전당 연계 중국 문화예술인 레지던스 운영 ▲민간 주체의 대중국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중국 교류협력지역의 다변화·다양화 추진 ▲동아시아 문화도시와의 문화교류사업 추진 ▲중국우호교류위원회 설립 등이 포함됐다.
시는 특히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광주권 의료기관의 관절, 심장병, 종양 등의 치료분야를 특화하고 실버층 건강진단 등을 활용한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 마케터 등 전문인력 양성과 광주시 글로벌 헬스케어 종합정보센터를 설립해 입국에서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 인증제도 도입, 문화전당권내에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 개관하는 문화전당을 활용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도 세웠다. 한류체험 문화예술 전시·공연관람 전당콘텐츠, 중국 전통문화공연 및 K-POP공연 한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문화전당을 중국인 관광객 유치 거점 공간화 할 방침이다.
여기에 광주 출신인 중국 3대 작곡가 정율성 생가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 중국문화원 분원 유치, 옛 조흥은행-광주극장-명성예식장을 연결하는 구간은 중국풍 도시경관 디자인을 접목한 중국 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 다문화 가족, 중국인 관광객 등이 광주에 머무르는 동안 일괄적인 편의를 지원하기 위한 '차이나 프렌들리 센터'도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