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임대사업자 9만2000여명 47만여채 보유, 1인 2312채 ‘최다’
2014-09-21 16:28
개인 98.2%… 전남 나주 5세 아동 최연소, 10~20대 2300여명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는 9만2196명으로 총 46만9510채 임대주택을 보유했다. 임대사업자 1인 평균 5.3채 수준이다.
광주에 거주하는 60대 임대사업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12채를 보유했다. 광주 소재 50대도 2062채를 갖고 있었다. 이 밖에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726채, 서울 40대 499채, 전남 60대 389채, 제주 50대 332채, 충남 40대 287채, 전북 50대 253채, 충북 40대 240채 등이다. 지역별 최다보유자 평균연령은 54세로 평균 363채의 임대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연소는 전남 나주에 거주 중인 5세 및 경기도 용인 7세 아동으로 각각 임대주택 1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역별 최연소 임대주택 보유자의 평균연령은 19세, 평균 보유 임대주택 수는 5채로 집계됐다.
부산 연제구에 사는 19세는 56채를 보유해 10대 중 가장 많았다. 10대 이하 임대사업자는 전국 817명이었고 10~20대도 2288명에 달했다.
임대사업자의 34%는 서울에 거주했으며 임대주택의 27%가 서울에 소재했다. 송파구의 경우 임대사업자와 임대주택 수가 단일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 노원구, 전북 익산시, 전북 무주군은 등록된 임대사업자가 전무했다.
개인 98.2%, 법인 1.8%로 개인이 대부분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46.6%, 여성이 51.6%로 여성이 더 많았지만 보유 임대주택 수는 남성(22만78채)이 여성(19만8686채) 보다 더 많았다
김희국 의원은 “임대사업자 통계는 주택 및 세제정책을 구상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지만 현 통계는 등록된 임대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해 한계가 있다”며 “미등록 임대사업자 또한 통계에 포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