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광명동굴과 광명전통시장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해 외국인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광명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70명은 광명동굴을 시작으로 광명전통시장까지 연계된 방문체험코스를 방문했다.

수도권 대학 유학생과 외국 방문객으로 구성된 이번 투어단은 광명동굴과 광명시 한국전통시장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광명동굴은 1972년 폐광됐다가 2011년 주민휴식시설, 동굴시설, 체험공간으로 다시 열려 관광자원이 전무했던 광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수도권 유일의 금속폐광산이다.

이날 외국인 투어단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광명동굴 내 1급수에 서식하는 산천어, 금강모치, 버들치, 연준모치, 가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철갑상어, 송사리, 배가사리 등 8종류 5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전시한 동굴수족관과 색등으로 만든 빛 터널 등 광명동굴을 관람했다.

이어 동굴예술의전당에서 ‘숲의 전사 코니’ 3D 영화를 관람하는 등 이색체험도 했다.

또 전국 7대 광명전통시장을 찾은 외국인들은 전통시장 대표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가지고, 전통시장을 쇼핑하고 시장 대표 먹거리인 전, 칼국수, 떡갈비, 죽 등을 맛보며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특히 북적북적한 전통시장 속에서 펼쳐진 이색공연 ‘한평 스테이지 게릴라 콘서트’(시장 내 1.2m 원형 무대에서 펼쳐지는 작은 콘서트)는 외국인투어단에게 색다른 볼거리로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양 시장은  “광명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으니 보다 많은 외국인이 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