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병 제2사단 동두천 잔류 반대 성명서

2014-09-19 15:05

[동두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지난 16일,17일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와 본회의에서 동두천에 있는 미2사단 예하 210 화력여단이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해야 한다는 미국측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우리 10만여 동두천시민은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적인 해명과 잔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으로 승인된 동두천발전종합계획내 미2사단 공여지 전부 반환과 동두천 전지역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하여 직접 개발하고 미군공여지를 무상양여할 것" 등을 촉구하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주한미군사령부와 정부의 계획을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7월에도 동두천에 위치한 미2사단의 포병화력 잔류 주둔 발언으로 주둔 반대 성명서 발표 및 한미연합사령부 및 국방부 항의 방문을 하며 동두천의 입장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

지난 2월에는 청와대 및 국회, 국무총리실, 한미연합사령부, 국방부 및 해당부처를 방문하여 동두천 지원 대책마련을 위한 국민공감이 담긴 3만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