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회계류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통과돼야"

2014-09-19 13:37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 영상 메시지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약 40만명에 달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수준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 이 법이 통과돼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금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살아가면서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고용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은 최저생계비 기준에 따라서만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7가지 급여를 모두 받거나 아무 것도 못 받는 현재 방식 대신, 각 급여마다 다른 지원 기준을 설정해 '맞춤형'으로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발의 후 1년4개월 가까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7월부터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치매특별등급을 시행했고, 4대 중증질환과 선택진료, 상급병실료 등에 대한 건강보험보장을 대폭확대해 가고 있다"며 "또한 일을 통해 꿈을 이루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고용과 복지의 통합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복지 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뛰고 계신 여러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