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자체 연구생산 복합기지 설립

2014-09-18 15:53

더페이스샵 제공[더페이스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더페이스샵은 인천시 부평구에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LG생활건강 청주공장 생산기술팀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구축됐다. 대지 528평, 건평 1317평의 4층 규모로, 1·2층은 생산공장, 3·4층은 연구소 및 품질관리실로 운영된다.

생산조직은 생산최적화TFT와 제조실로, 연구조직은 내츄럴연구팀, 한방연구팀 등 5개 연구팀으로 구성됐으며, 연구인력 32명을 비롯해 센터에 총 8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더페이스샵은 이번 연구생산복합기지 구축으로 국내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 최초로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지난 2006년에 자체 연구소를 갖추고 R&D 역량을 확보했으나, 제품 생산은 OEM/ODM 방식을 채택해 왔다.

특히 이번 센터로 자체 생산과 OEM 위탁 생산을 탄력적으로 병행해 생산효율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초화장품 등 전략 제품은 자체 생산하고 대용량인 바디·클렌징 제품은 OEM 생산을 유지, 내년에는 자체 공장에서 연간 생산량의 약 75%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성준 더페이스샵 연구부문장은 "이번 R&D 센터 설립으로 품질 및 생산속도 향상, 비용절감은 물론 독자 기술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생산 및 OEM의 병행 활용 등으로 최적의 원가율과 공급율을 확보할 것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